여행/전국일주

스쿠터 전국일주 2일차(16.10.22)

바바옄 2016. 12. 22.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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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행 코스 


태안 -> 덕산도립공원(윤봉길의사 생가) ->  보령(대천해수욕장)  ->  군산 게스트하우스


※    아래 경로는 이틀동안 다녔던 경로이다.. 해당 어플(램블러)을 실행시키고 전국을 다 돌려고 했으나.. 

이틀 째부터 어플의 버벅 거림으로 인해, 하루씩 끊어서 사용하였다.




2. 여행 이야기 with pictures



이튿날 아침 일어나서 출발 전 게하 사진. 

in 태안 소풍게스트하우스


아버지 고향집 근처라 들려보았다. 

오래전 기억에 의존한채 근처에 있는 할아버지 할머니 산소를 백방으로 찾았으나 

결국 찾지 못하고 돌아서야 했지만 

아버지 고향집 앞에서 눈을 감고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기도 드렸다. 

너무 오랫만에 찾아와서 죄송해요.. 

in 몽산포 해수욕장. 


회사에서 야유회를 하는 모양이다.. 

남녀가 어울려 피구하는데 무섭더라.. 

아저씨들 절대 안봐줌... ㅋㅋ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윤봉길의사의 생가에 들렸다.. 

의도했던건 아니였고, 사실 전날 태안 가는길에 지나갔는데 

너무 어두워서 다음날 꼭 가기로 하고 

온길을 다시 되돌아가서 방문하였다.

in 덕산도립공원 근처 윤봉길의사 생가.

1932년 12월 19일.
매헌 윤봉길 의사는 일제에 항거하다 뜻을 이루지 못하고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셨다.

일왕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한 홍구공원 천장절 기념식장에 폭탄투척의 사명을 띄고 집을 나서면서 매헌은 다음과 같이
비장한 휘호를 남겼다.

丈夫出家 生不還 (장부출가 생 불환)

'장부가 집을 떠나 뜻을 세웠으면 어찌 다시 살아 돌아오리오'




하늘은 맑고 말은 살찌는 계절답다.

20대 초반에 친구들과 와보고 

오랫만에 대천해수욕장에 들려보았다.

in 대천해수욕장

흑백이 더 잘 어울리는 배경


죽도 근처 남포방조제에서





가을날씨에 평일이라 해수욕장에는 사람이 거의 없다.


아기자기하고 깔끔했던 군산 게스트하우스

근처에 예전 일본사람들이 살았던 집들이 모여있는 거리도 있고

주변 볼거리들이 굉장히 많다.


게하의 장점은 저녁에 있는 파티 문화이다.. 

저녁과 함께 혼자 여행 하면서 즐기기 힘든 술까지 해결된다.


참고로 다른 지역의 게하 파티와 다르게 

군산은 여러 게스트하우스들이 연합으로 저녁에 파티를 열어서 평일 저녁임에도 불구하고 여행자들이 많이 있었다.. 


이번 여행을 떠나기 전까지는 게스트하우스의 파티 문화를 접해보지 못해서 당황스럽고.. 혼자라 뻘쭘 했지만.. 

생각보다 혼자 여행 온 여행자들도 많고 이런 사람들과 맥주 한잔하면서 게임도 하고 여행 관련해서 오손도손 얘기하다 보니 재미지다. 

물론 나는 3차부터는 기억이 없었지만.. 


이 이후로는 게스트하우스의 매력에 빠져드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군산이라는 지역이 생각 보다 볼 것도 많고, 먹거리도 많은 요즘 뜨고 있는 여행지 핫플레이스라고 한다.

본인은 전국일주라는 계획으로 군산에 이곳 저곳 돌아다녀보지 못해서 다음에 기회가 되면 꼭 다시 한번 오고 싶다.


comment.


본인이 전국일주 관련하여 앞으로 업로드하는 사진에는 바다 풍경 사진이 굉장히 많을 것이다. 

그 이유는 여행 테마가 전국에 있는 바닷가를 다 돌아 보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물론 모든 바닷가를 가보진 못했지만.. 


아무튼 이번 여행을 통해 개인적으로 느낀 점은 

어떤 여행이든 큰 틀의 테마를 잡고 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게하의 여행자들을 보면 아무 생각 없이 무작정 떠나 온 여행자들을 많이 만나보았다.

이들과의 대화에서 한가지 공통점이 있다.. 

'내일은 뭐 하지??'


물론 여행이라는 것이 계획적으로 떠나는 것과 즉흥적으로 떠나는 것에 서로 장단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는 바쁜 도심 생활 속에서 힘들게 시간내서 여행 온 여행자들 아닌가?

(할 일 없이 시간 많은 사람들에게는 즉흥적인 여행도 추천드린다..)


이렇다면 세부적으로 계획을 짜지는 않아도 

이번 여행은 음식, 바다, 산, 관광명소 이 정도 큰 틀의 테마는 있어야 

아까운 시간을 버리지 않을 수 있는 팁이 될 수 있지 않을까? 라고 생각한다.


물론 개인적인 의견이므로 참고만 하길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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