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전국일주

스쿠터 전국일주 6일차(16.10.26.) in JEJU

바바옄 2023. 1. 26.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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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여행사진을 정리하면서 보니 

시간이 찍혀있어서 시간대별로 정리해보려 한다.

 

1. 여행 코스

 

산방산 게하 성이시돌 목장(am. 7:40) 방주교회(am. 8:00)

 산방산 입구 및 용머리해안(am. 9:00)  천지연 폭포(pm. 14:00) 

 황우지 선녀탕(pm. 14:30) 어진이네 횟집(pm. 16:10) 쇠소깍(pm. 17:10)

서귀포시 게하

 

램블러 어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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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여행 이야기 with pictures

오전 07:29, 성이시돌 목장 가는 길에 고속도로 어딘가에서

이른 아침 일출이 너무 아름다워서 잠시 스쿠터를 세웠다. 

 

성이시돌 목장의 테쉬폰

오전 07:40, 성이시돌 목장에 도착하였다.

푸르른 초원에서 뛰노는 말들과

이국적인 형태의 테쉬폰을 보고 있자니

내가 서 있는 곳이 대한민국이 맞는지 잠시 헷갈렸다.

 

테쉬폰 양식의 건물은

2000년 전 이라크 테쉬폰 지역에서 만들어진 건축 양식이라고 한다.

국내에 이런 건축양식이 남아 있는 곳이

제주도가 유일하다고 하니 한번 쯤 들릴 만한 곳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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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주교회

오전 08:00, 방주교회에 도착하였다. 

성이시돌 목장과 마찬가지로 이국적인 건축물이 매우 인상 깊었다.

세계적인 건축가인 이타미준이

노아의 방주를 모티브로 하여 건축하였다고 하는데

물로 둘러싸인 배 모양의 교회 건물과

파란 가을 하늘이 조화롭게 잘 어울리는 듯하다.

 

산방산 및 주변 풍경

오전 09:00, 산방산 주변을 둘러보기 위해 숙소가 있는 산방산으로 다시 돌아왔다.

우뚝 솟은 거대한 산방산의 위엄이 느껴졌다..

산방산 입구에 살고 있는 귀여운 고양이 가족..

그리고 산방산 아래에서는 하멜 상선이 전시되고 있었다.

네덜란드 상인이었던 하멜이 제주도에 표류하였던 것을 기념하여 전시하고 있다고 한다. 

지금도 전시 중이니 한번쯤 들려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용머리 해안

오전 10:30, 산방산에서 아래 해안가에 위치한 용머리해안이다.

바닷속으로 들어가는 용의 머리를 닮았다고 하여

용머리 해안으로 이름이 붙여졌다고 하는데

수천만 년 동안 층층이 쌓인 암벽에

부딪히는 파도가 어우러지는 것이 인상 깊었다.

 

오후 12:00, 서귀포시 가는 길..

물을 가두어놓은 담수(?)가 층층이 계단식으로 이루어져

제주도 바다의 수평선과 잘 어우러지는 것이 매우 아름다웠다.

제주를 여행하다 보면 이런 시설이 자주 눈에 띄는데

아직까지 어떤 기능을 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그리고 가을하늘에 갈대와 내 베스파가 잘 어울리는 거 같아서 사진 한컷!

 

천지연 폭포

오후 14:00, 서귀포시 천지연 폭포

외국인 관광객들이 너무 많고 폭포가 생각보다 작아서 

뭔가 감흥이 느껴지지 않아 시간을 지체하지 않고 사진만 찍고 나왔다..

 

외돌개 황우지 선녀탕

오후 14:30, 외돌개 황우지 선녀탕

오전 내내 그쳤던 비가 추적추적 다시 내린다..

여기서 수영도 하고 한다는데..

날씨가 선선하고 비가 와서 그런지 관광객이 매우 적었다.

이후 작년(22년) 여름에 다시 방문하여 물놀이를 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제대로 즐기지 못하고 급하게 돌아 나왔다.

돌이켜보니 사람 없는 선녀탕을 오롯이 감상할 수 있었던 당시가 더 좋았던 거 같다.

 

어진이네 횟집

오후 16:10 어진이네 횟집

쇠소깍 가는 길 출출하던 참에

당시 유행했던 4대 천왕에 출연하였다는 식당이 눈에 띄어 들어가게 되었다.

2인분 이상 메뉴 주문이 가능하였는데

사장님께서 비를 쫄딱 맞고 혼자 여행하고 있는 모습이 딱하게 보이셨는지

1인분을 준비해 주시겠다고 하여 감사하게 먹을 수 있었다.

1인분이라고 하셨지만.. 양은 1인분이 아니었다.

먹어도 먹어도 줄지 않는 물회는 처음이었다.

맛 또한 너무 맛있어서 지금도 침이 고인다..

어진이네 횟집 물회 강력 추천하는 바이다. 

 

오후 16:50, 쇠소깍 가는 길 해안도로

풍경이 너무 예뻐서 내 스쿠터와 사진 한 장. 

 

쇠소깍

오후 17:10, 쇠소깍에 도착하였다.

쇠소깍은 제주 현무암 지하를 흐르는 물이 분출하여

바닷물과 만나 깊은 웅덩이를 형성한 지형이라고 한다.

주변 푸르른 나무들과 바닥까지 보이는 맑은 물이 잘 어우지는 풍경이 감명적이었다. 

 

쇠소깍을 마지막으로 어두워지기 전에 서귀포시 올레시장 근처 게스트 하우스에 숙박하였다.

다음 포스팅은 제주 남동쪽 해안을 작성해 보려고 한다.

 

 

comment.

해당 일은 제주 유명 명소를 많이 들렸던 거 같다.

이후 제주도에 몇 번 가봤지만 유명 관광지는 언제 가도 관광객이 넘쳐난다.

물론 이런 곳이 볼 가치가 있어서 많은 사람이 방문하지만 

이로 인해 제대로 즐기지 못하는 경우가 즐비하다.

그러므로 명소를 오롯이 즐기고 싶다면 하나 정도를 포기하는 것은 어떨까..?

본인은 아무래도 날씨를 포기한 듯하다.(물론 의도적인진 않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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